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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성분 풍부한 차 5가지... "녹차보다 강력"
피부 노화와 피로, 만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활성산소'다. 이를 억제하는 항산화 성분은 세포 손상을 막는 핵심 요소로,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녹차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항산화의 대명사로 녹차를 떠올리지만, 전문가들에 의하면 녹차뿐 아니라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건강 차(tea)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홍차부터 말차까지,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차들이 사실은 몸속 활성산소를 잡고 염증을 완화하며, 심장과 피부, 뇌 건강을 두루 지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추운 날씨,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건강 차(tea) 다섯 가지를 만나보자.
1. 홍차(black tea)
홍차는 한 잔에 약 62~100mg의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소비되는 차 중 하나다. 풍부한 향과 깊은 맛을 자랑하며, 꾸준히 마시면 심혈관을 보호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면역 기능 강화와 장내 미생물 균형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소화 건강 개선에도 기여한다.
2. 백차(white tea)
백차는 덜 자란 어린 찻잎으로 만들어진 차로, 한 잔에 52~77mg의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다. 카페인 함량은 녹차나 홍차보다 낮지만, 카테킨 등 항산화제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세포 보호에 효과적이다. 건강 매체 '리얼 심플(real simple)'에서 임상영양사 우드먼(woodman)은 "백차는 피부 건강을 촉진하고 dna 손상을 줄이는 효능이 있으며, 장에 자극이 적어 예민한 소화를 가진 사람에게도 적합해 부드럽고 섬세한 맛 덕분에 일상적으로 즐기기 좋은 차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3. 우롱차(oolong tea)
우롱차는 한 잔에 86~150mg의 항산화제를 함유한 차로, 녹차와 홍차의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부분 발효 과정을 거쳐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풍미를 지니며, 심혈관 건강 개선과 혈압 조절,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인지 기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혈당 균형 유지와 뼈 건강 보호 효과가 보고되어 대사 건강 전반에도 유익하다.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효능만큼은 뒤처지지 않는 '항산화 차의 숨은 강자'로 꼽힌다.
4. 말차(matcha)
한 잔에 최대 945mg에 달하는 항산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말차는 다른 차에 비해 항산화 함량이 압도적으로 높다. 무려 일반 녹차의 최대 10배 수준이다. 임상영양사 우드먼은 "말차는 찻잎 전체를 분말로 섭취하기 때문에 영양소 손실이 거의 없고, 염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며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항염 작용, 심장 건강 효과가 입증된 말차는 스무디·라떼·베이킹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어 현대인의 건강 음료로 인기가 높다.
5. 루이보스차(rooibos tea)
루이보스차는 한 잔에 최대 68mg의 항산화 성분을 함유한 완전한 무카페인 차로,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항염 작용과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었으며, 진한 풍미와 부드러운 단맛 덕분에 수면 전 편안함을 주는 차로 꼽힌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커피나 일반 차의 훌륭한 대체 음료가 된다.
항산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한 가지 차에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차를 번갈아 마시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부담스럽다면 루이보스를, 활력과 집중이 필요할 땐 말차나 홍차를 선택하자. 임사영양사 제이미 바함(jamie baham)은 "하루 한두 잔의 차를 마시는 습관은 곧 면역력, 인지 기능,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간단한 실천"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