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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넘긴 통증은 '증상'이 아니라 '질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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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뻐근하고, 허리가 욱신거리고, 무릎이 시큰거려도 참으면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넘기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국제통증학회(iasp)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만성 통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통증은 본래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보내는 경고 시스템이지만, 이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원인 모를 통증이 계속된다면 삶의 질을 심각하게 파괴할 수 있다.

반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치료를 받으면 어렵지 않게 통증을 잡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정밀한 비수술적 요법으로 수술 없이도 효과적인 통증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치료의 선택지도 넓어지고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들과 통증 유발의 원인, 다양한 비수술 치료법들에 대해 통증의학과 전문의 신석우 원장(광탄성심의원)원장에게 자세히 물었다.

단순 근육통과 근막통증 증후군은 어떻게 다른가요?
단순 근육통은 휴식 후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근막통증 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에 단단한 통증 유발점이 생겨 만성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압박 시 극심한 통증과 함께 주변 부위로 뻗어 나가는 방사통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뭉친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담', 혹시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나요?
반복적인 담 증상은 해당 부위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나 주변 신경 압박을 의미합니다. 특히 목디스크 초기 증상과 통증 양상이 유사할 수 있어서, 담이 자주 걸린다면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감별 진단을 먼저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 디스크는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허리 디스크 환자의 약 80~90%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상 증폭 장치를 활용한 신경 차단술이나 신경 성형술 등 정밀한 비수술적 요법이 발달해서, 수술 전 단계에서 효과적인 통증 관리가 가능합니다. 무조건 수술부터 생각하기보다 비수술 치료 옵션을 먼저 검토해 보시길 권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어떤 원리로 통증을 줄여주나요? 도수치료와 마사지의 차이점도 궁금합니다.
통증 부위에 고에너지 충격파를 전달해 의도적인 미세 손상을 일으킴으로써 신체의 자가 치유 기전을 활성화하는 방식입니다. 혈관 재형성을 돕고 염증을 완화해서 만성 건염이나 족저근막염 등 근골격계 질환에 유효한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사지는 주로 연부 조직의 이완에 집중하는 반면, 도수치료는 해부학적 전문 지식을 갖춘 물리치료사가 전문의의 처방 하에 틀어진 골격 체계를 바로잡고 신경 압박을 해소하는 의료 행위입니다. 비슷해 보여도 목적과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연어 주사'라 불리는 pdrn 주사가 실제로 조직을 재생시키나요?
pdrn은 연어의 정소에서 추출한 dna 조각으로, 체내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하는 단백질 분비를 유도합니다.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강화하는 재생 치료의 대표적인 사례로, 최근에는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유독 심한 이유는 뭔가요?
신경통은 신경 자체가 손상되어 통증 신호가 왜곡 전달되는 상태입니다. 타는 듯한 작열감이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런 신경병성 통증은 일반 소염진통제로는 잘 조절되지 않습니다. 신경의 과흥분 상태를 조절하는 전용 약물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 무릎이 더 아픈 건 기분 탓인가요?
기분 탓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가 있습니다.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 내부 압력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주변 조직이 팽창하면서 신경을 자극하게 됩니다. 또한 저온 환경에서는 근육과 혈관이 수축해 관절 유연성이 떨어지고 통증 민감도가 상승합니다. 날씨 변화가 심한 시기에는 관절 보온에 특히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증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코어 근육 강화와 바른 자세 유지입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더라도 원인이 된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지 않으면 반드시 재발합니다. 하루 30분 평지 걷기와 정기적인 스트레칭은 근골격계 건강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입니다. 통증은 내 몸이 보내는 마지막 sos입니다. 단순히 통증 수치만 낮추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발병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근본 치료가 핵심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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