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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재발, '진짜' 원인 알아야 막는다…"단순 수치 문제 아냐"
한 번 겪어본 사람은 절대 잊지 못한다는 통풍.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이 과장이 아닐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많은 환자분들이 통풍을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거나, 약을 먹고 요산 수치만 낮추면 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통풍은 단순한 수치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쌓이면서, 관절에 결정체 형태로 침착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확인하고, 수치가 높으면 약을 먹고 수치가 떨어지면 괜찮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통풍은 단순한 수치의 높고 낮음만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닙니다. 요산 수치는 통풍의 '결과'이지 '원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즉, 왜 요산이 높아졌는지,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들여다보는 것이 재발을 막는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진짜 원인을 관리하라
통풍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잘못된 생활 습관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과도한 음주, 특히 맥주나 소주 같은 퓨린 함량이 높은 술, 육류나 내장류 위주의 식습관, 그리고 과체중이나 운동 부족 등이 있는데요.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도한 단식 또한 통풍 발작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체내 요산 생성량을 늘리고, 배출은 방해합니다. 따라서 약물 치료와 더불어, 이런 생활 습관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병행되지 않으면 통풍은 얼마든지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재발을 막기 위한 실천 포인트!
1. 꾸준한 약 복용
요산을 낮추는 약은 통풍을 예방하는 직접적인 핵심 수단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2. 술은 되도록 금지, 특히 맥주
맥주는 퓨린 함량이 높고, 요산 배출을 방해합니다. 회식 자리에서는 음료나 충분한 물로 대체하는 습관을 길러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3. 체중 관리와 규칙적인 운동
더불어 무리한 다이어트보다는 꾸준하고 적절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체중이 줄면 요산 수치도 자연스럽게 낮아지기 때문에, 운동은 통풍 예방을 위한 훌륭한 생활습관입니다.
통풍은 '습관병'이다
통풍은 단순히 약으로만 해결되는 병이 아닙니다. 한 번의 발작이 지나갔다고 끝이 아니라,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개선 없이는, 어떤 약도 통풍을 완전히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요산 수치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통풍이라는 병의 '본질'을 이해하고, 생활 전반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풍은 결국, 우리가 얼마나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지의 문제라는 점 꼭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